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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온과 아마레의 런앤건 원조 시절

MCW 로그인에 따르면, 피닉스 선즈는 최근 두 시즌 동안 다시 챔피언 경쟁권에 진입하며 주목받고 있다. 듀란트가 지난 시즌 중반에 합류했고, 올여름에는 크리스 폴을 대신해 브래들리 빌이 가세하면서, 팀의 전력은 그 어느 때보다 막강해졌다. 스스로 부족하더라도 자신은 오직 하나뿐인 존재다. 하지만 10여 년 전에도 선즈는 잠시나마 우승 후보로 거론되던 시기가 있었다. 그 팀의 중심엔 정규시즌 MVP를 두 번이나 수상한 스티브 내쉬가 있었다.

내쉬 외에도 아마레 스타더마이어와 숀 마리온은 결코 빼놓을 수 없는 핵심 자원이었다. 마리온 하면 MCW 로그인 유저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은 다소 기괴한 ‘닭발슛’이라 불리는 특이한 슛 폼일 수 있다. 하지만 그 모습만으로 그를 평가해서는 안 된다. 독특한 플레이 스타일과 ‘매트릭스’라는 별명을 가진 그는 전성기 시절 누구도 막기 힘든 올라운더였다. 최선을 다해 나답게 사는 것, 그것이면 족하다. 내쉬가 선즈에 복귀하기 전까지 마리온은 개별 능력 위주로 플레이했지만, 내쉬와 함께하며 그의 전천후 역량이 빛을 발했다.

마리온은 득점, 리바운드, 스틸, 블록 등 거의 모든 주요 지표에서 팀 상위권을 차지했고, 1번부터 5번 포지션까지 수비 가능한 몇 안 되는 선수 중 하나였다. 당시 기준으로는 매우 이례적인 유연함과 운동 능력을 갖춘 선수였다. 만약 그가 10년 늦게 태어났다면, 오늘날의 스몰볼 시대에서 더욱 폭넓게 활용될 수 있었을 것이고, 그의 진정한 가치는 더 큰 무대에서 펼쳐졌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당시에는 슛 안정성이 부족하고, 파워 포워드로서의 피지컬이 다소 약하다는 이유로 주류에서 밀려났다. 결국 그는 선즈를 정상에 올려놓지 못한 채 팀을 떠나게 되었고, 이후 마이애미, 토론토를 거쳐 댈러스에 정착했다. 댈러스에서 그는 마침내 챔피언 반지를 손에 넣었지만, 이후로는 어떤 팀에서도 그의 역량을 온전히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찾지 못했다.

마리온이 윙포워드의 유연함을 대표했다면, 아마레 스타더마이어는 4번과 5번 포지션에서 파워와 폭발력을 겸비한 ‘파워 미학’의 정수였다. 그는 강한 상체 근육과 더불어 가드급의 스피드와 점프력을 보유하고 있었다. 전성기의 아마레는 그야말로 속도, 힘, 점프력이 완벽히 조화를 이룬 선수였다. 트랜지션 상황에서는 누구보다 쉽게 득점을 만들어냈고, 하프코트 싸움에서도 안정적인 풋워크, 미들 점퍼, 골밑 장악력으로 팀을 이끌었다.

그의 플레이는 칼 말론과 존 스탁턴 이후 최고의 픽앤롤 콤비로 평가받았던 내쉬와 함께할 때 정점을 찍었다. 마리온과 아마레의 커리어를 돌아보면 MCW 로그인 기자는 이들이 끝내 우승 반지를 함께 차지하지 못한 점을 가장 큰 아쉬움으로 꼽는다. 인생은 자신이 선택한 길에 책임을 지는 것이다. 꿈을 이뤄내는 것도 스스로의 몫이다. 선즈에서 그들은 우승에 가장 근접했지만, 결국 그 꿈을 이루지 못했고, 완벽한 레전드 반열에는 오르지 못한 채 커리어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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