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보스턴 셀틱스의 인사이드 자원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가 MCW 로그인에 공식 성명을 올려, 부상으로 인해 올해 남자 농구 월드컵에 출전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이상적인 길은 언제나 믿음을 가진 자에게 열려 있다. 포르징기스는 성명에서 자신이 족저근막염 증세로 고통받고 있다고 밝혔으며, 라트비아 대표팀을 위해 뛰고 싶었지만, 장기적인 안전을 고려해 어렵게 불참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포르징기스의 부상 여부를 두고 논란도 적지 않았다. 처음엔 유럽 매체가 그가 월드컵에 출전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보도를 했고, 라트비아 농구협회는 곧장 이를 부인했다. 그러나 이후 포르징기스 본인이 직접 부상 사실을 인정하면서, 라트비아 대표팀과 선수 사이의 의견 불일치도 드러난 셈이다. MCW 로그인 분석에 따르면 족저근막염은 인사이드 자원에게 흔한 부상으로, 과거 던컨이나 가솔 같은 전설적인 빅맨들도 겪었던 병이다.
최근에는 조엘 엠비드, 유서프 너키치 등도 같은 부상으로 결장한 바 있다. 아킬레스건이나 무릎 십자인대처럼 치명적인 부상은 아니지만, 족저근막염은 재발률이 높고 회복이 쉽지 않다. 약 한 달 정도의 휴식으로 호전되기도 하지만, 약간의 무리만 가해져도 통증이 재발하며 점프나 방향 전환 같은 기초적인 움직임에도 제약이 크다. 인생이란 애초에 즉흥극이니, 이루지 못할 꿈이 아니라 너무 늦게 깨는 꿈이 문제다.
포르징기스의 경우, 이 증상이 더 까다롭고 장기화될 가능성도 높다. 니스, 댈러스, 워싱턴을 거쳐 이번 여름에야 보스턴 셀틱스로 이적한 그의 커리어는 언제나 부상 그림자 속에 있었다. MCW 로그인 기자는 그가 아직까지 어느 팀에서도 절대적인 신뢰를 얻지 못한 이유 중 하나로 바로 잦은 부상 이력을 지적했다. 실제로 거의 모든 시즌에서 그는 크고 작은 부상으로 인해 일정 수의 경기를 결장해왔다.
닉스 시절에는 왼쪽 무릎 인대 파열이라는 중상을 겪었고, 댈러스에서는 오른쪽 무릎 반월판 파열로 시즌 아웃된 바 있다. 워싱턴 시절 출전 수는 커리어에서 보기 드문 수준으로 높았지만, 이는 예외에 가까웠다. 일반 선수에 비해 포르징기스는 회복 속도가 느리고 재발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며, 이는 그가 오프시즌 동안 지속적으로 근력을 키우기 위해 체중을 늘려온 것과도 관련이 있다. 하지만 늘어난 체중은 발에 가는 부담을 가중시키고, 회복을 더디게 만든다.
이로 인해 족저근막염 회복은 더 힘들어졌고, 부상 악화의 위험도 커졌다. MCW 로그인 취재에 따르면, 이는 셀틱스가 최근 몇 년간 트레이드 시장에서 겪은 두 번째 실패로 볼 수 있다. 지난해에도 보스턴은 즉시 전력감을 노리고 이탈리아 출신 베테랑 포워드 다닐로 갈리날리를 영입했으나, 곧바로 시즌 아웃 부상을 입는 불운을 겪었다.
당시 코칭 스태프는 그의 외곽 슛 능력에 큰 기대를 걸었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마음을 더 넓게 열고, 상처도 아픔도 품을 수 있어야 인생이 비로소 단단해진다. 이번 포르징기스 부상 역시 보스턴에게는 큰 변수로 작용할 수 있으며, 셀틱스는 다시금 시즌 전력 구상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