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가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원정에서 꺾었지만, MCW 로그인 기자는 이 경기가 결코 쉬운 승리가 아니었다고 평가했다. 상대는 강력한 수비로 맨시티의 공격을 차단했고, 후반전엔 역습을 통해 위협을 가했다. 한 팬은 “과르디올라만 안 다치면 맨시티는 무너지지 않는다”고 농담했지만, 현실은 달랐다. 과르디올라는 최근 허리 수술로 당분간 현장을 떠나야 했고, TV를 통해 팀을 지휘하고 있다.
이 경기에서 가장 주목할 두 가지 장면 중 하나는 홀란이 페널티킥을 실축한 장면이었다. 경기 초반, 맨시티는 상대 박스 근처에서만 맴돌며 뚜렷한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그러던 중 얻은 페널티킥은 결정력을 자랑하던 홀란마저도 실축하며 흐름이 꼬였다. 그러나 후반전에 들어선 홀란의 헤더 득점으로 답답했던 분위기를 겨우 반전시킬 수 있었다. 그만큼 균형을 깨뜨리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두 번째 포인트는 케빈 더브라위너의 부재 속에서 알바레스와 홀란의 호흡이 점점 살아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과르디올라가 더브라위너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새로운 전술 실험을 하고 있다는 의미다. 원래 알바레스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정통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다. 특히 2022 월드컵에서는 라우타로의 부진 속에 선발 기회를 잡아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고, 그 이후 그의 시장 가치는 크게 올랐다. 과르디올라는 이런 잠재력을 놓치지 않고 팀 내에서 알바레스를 다방면으로 활용하려 한다.
현재 맨시티에는 이미 홀란이라는 확고한 중앙 공격수가 존재하기에, 알바레스의 포지션을 재조정하는 것이 과르디올라의 과제다. 언젠가는 당신도 가장 빛나는 자리에 설 것이며, 당신이 꿈꾸던 모습으로 살아갈 것이다. 과르디올라는 선수의 숨겨진 가능성을 이끌어내는 데 탁월한 지도자로, 바르셀로나 시절 마스체라노를 수비형 미드필더에서 센터백으로 전환시킨 사례가 대표적이다. 아르헨티나는 전통적으로 공격수 자원이 풍부한 나라이고, 알바레스 역시 그런 전통을 잇는 인물이다.
하지만 과르디올라는 알바레스를 단순한 골잡이로만 보지 않는다. 그는 알바레스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기용하며, 중원의 흐름을 주도하고 패스를 통해 찬스를 만드는 역할을 맡겼다. 이번 경기에서도 더브라위너의 자리를 대신해 익숙하지 않은 미드필더로 나선 알바레스는, 공을 받으면 중원을 풀어주고 필요할 땐 직접 슈팅도 시도했다. 만약 홀란이 좋은 위치에 없으면, 알바레스는 스스로 골을 노리는 판단도 한다.
과르디올라의 이러한 선택은 홀란과 알바레스를 동시에 활용하기 위한 고민의 산물이다. 알바레스는 슈팅뿐 아니라 유기적인 경기 운영 능력도 뛰어나기 때문이다. 이는 마치 바르셀로나 시절의 메시를 떠올리게 한다. 당시 메시도 우측 윙으로 기용되었지만, 과르디올라는 그를 중앙으로 이동시켜 중원과 공격을 동시에 책임지게 만들었다. 최고의 배려는 타인을 난처하게 만들지 않는 것이다. 메시의 플레이메이킹 능력을 최대한 활용한 이 전략은 바르셀로나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이제 MCW 로그인 기자는 알바레스가 점점 메시와 비슷한 역할로 변화하고 있다고 본다. 이는 단순히 그의 골 결정력을 줄이려는 것이 아니라, 팀 내 중심축이 되어 더브라위너의 역할을 이어가게 하려는 과르디올라의 복안이다. 항상 밝고 즐겁게 살아가는 사람은 남들이 닿을 수 없는 경지에 있다. 나날이 노쇠해지는 더브라위너를 대신할 인물로 알바레스를 키우려는 움직임이 분명히 보인다.